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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관련 소식(뉴스)
[국감]장기기증 희망자 25% 감소…대기중 사망 2,194명
【후생신보】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전년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 장기이식 수술 대기 일수는 평균 1,850일이나 됐으며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는 2,194명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6만 7,160명으로 전년도 9만 350명에 비해 약 25.7% 감소했다. 지난 10년 동안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가 7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뇌사자의 장기기증도 2016년 573명에서 지난해 478명으로 줄었다. 반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환자는 증가했는데 2020년 장기이식 대기자는 3만 5,852명으로 2019년 3만 2,990명보다 약 8.7% 증가했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하는 환자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식 대기 중 사망한 환자는 지난 2016년 1,318명에서 2017년 1,597명, 2018년 1,891명, 2019년 2,136명, 2020년 2,194명으로 늘었다. 장기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해야 하는 시간은 지난해 기준 평균 1,850일로 조사됐다. 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가 필요한데, 뇌사자의 장기기증의 첫 단계는 의료기관의 뇌사 추정자 신고다. 담당 의료진이 뇌사 추정자를 인지하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신고하면, 뇌사 여부 확인, 보호자와 기증절차 상담 및 뇌사판정, 이식대상자 선정, 장기이식 수술까지 순차적으로 장기기증 절차가 진행된다. 하지만 강선우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을 통한 뇌사 추정자 신고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의료기관 사망자 수를 토대로 2017~2020년 사이 예측된 뇌사추정자 수는 연간 5,000여 명 수준이었으나, 같은 기간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뇌사 추정자 통보 건수는 예측치의 절반 수준인 2,100~2,400건에 머물렀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는 “뇌사 발생 가능성이 큰 수도권 대형병원의 신고는 매년 줄고 있다”며 “현행 장기이식법은 뇌사추정자를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뇌사자 추정에 대한 판단을 의료기관이 하기 때문에 신고를 제대로 하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선우 의원은 “현재 법적으로 뇌사추정자 발생 시 의료기관이 장기구득기관인 한국조직기증원에 통보하여 뇌사자를 발굴하도록 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판단 후 통보하는 구조다 보니, 시스템 상 통보 미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조차 없는 구조”라며, “해외 기증 선진국 사례를 참고하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질 평가 항목에 뇌사기증 발굴률 지표를 추가하는 등 의료기관 뇌사추정자 발굴 및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 5년째 증가…기증은 정체
최근 5년간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자 현황(출처 :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실)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장기(臟器) 수급 불균형으로 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실이 국립장기조직혈액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016년 1492명, 2017년 1762명, 2018년 1894명, 2019년 2142명, 2020년 2194명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간과 신장 이식을 위해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간 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는 953명으로 3년째 900명대를 기록했다. 또 신장이식 대기 사망자 수는 2019년 933명에서 2020년 1012명으로 크게 늘었다. 심장(97명), 폐(86명), 췌장(41명), 췌도(4명), 소장(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백 의원은 전체적으로 장기이식 대기자가 매년 증가하는데 반해 뇌사자 장기기증이 정체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이식 대기 중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최근 5년간 장기 이식 대기자는 2016년 3만286명, 2017년 3만4187명, 2018년 3만7217명, 2019년 4만253명, 2020년 4만3182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뇌사 기증자 수는 2016년 573명, 2017년 515명, 2018년 449명, 2019년 450명, 2020년 478명 등으로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그동안 장기 기증과 관련해 생명나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높아졌으나 실제 참여는 낮은 게 현실이다.지난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실시한 장기·조직 기증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대다수(96.5%)가 장기기증에 대한 정책을 인지하고, 이 가운데 61.6%는 기증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기증희망등록 참여는 14.6%로 저조했다. 참여도는 전체 국민의 3% 정도에 불과한데 미국(59%)과 영국(39%)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백 의원은 "국민적 관심이 실제 장기기증 참여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기증자의 삶을 추모·예우하고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날마다 6명이 끝내"…1명이 8명 살리는 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발간한 2020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뇌사장기기증률은 인구 100명당 약 8.7명이다. 조사에 참여한 67개국 중 39위다. [사진 제공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괜히 찜찜해서 좀 오래 망설이긴 했어요."지난 27일 고민 끝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마쳤다는 사회초년생 A씨(29)는 "부모님이 꺼리셔서 저도 그동안 확신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최근 뇌사 상태에 빠진 뒤 3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남성의 사연을 듣고 확신이 생겼다"라며 희망자로 등록한 이유를 밝혔다.A씨처럼 장기기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늘었음에도 의료계는 기증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기기증이 필요한 사람 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고, 매일 6명이 이식을 기다리다 세상을 떠나고 있다.질병관리청이 지난 2017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은 장기·인체조직기증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응답률(41.3%)보다 25.7%p가 오른 수준인데 장기·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 중이라는 방증이다.문제는 이러한 인식이 실제 기증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장기기증희망자 수는 210만3263명이다. 기증에 대한 보편적 인식과 달리, 실제 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사람은 국민의 약 4%에 그친다.질병청은 지난 2017년 설문 당시 ▲인체 훼손에 대한 거부감(46.1%) ▲막연한 두려움(26.1%) ▲실사례를 접한 적이 없어서(10.9%) 등이 장기기증을 원치 않는 주된 이유로 꼽혔다고 설명했다.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의 장기기증률은 저조한 편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발간한 2020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뇌사장기기증률은 인구 100만명당 8.7명이다. 기증률이 가장 높은 미국(38.4명)의 22.7% 수준으로, 조사에 참여한 67개국 중 39위다.장기기증의 주요 특징은 신청자가 뇌사 상태거나 사망했을 때에만 이뤄진다는 점이다. 기증희망 등록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다고 당장 그만큼의 이식이 가능한 건 아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사자 중 장기기증을 한 이는 478명이다.반면 국내 장기·조직 이식대기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840명이었던 이식대기자 수는 2008년부터 1만명대에 접어들었다. 5년 뒤인 2013년에는 2만명대를 돌파했는데 지난해 3만5852명까지 늘어났다. 골수와 안구 이식대기자를 포함하면 이 숫자는 더 커진다.이식대기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장기 등 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사람의 수는 지난 2019년 213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85명인 사망자 수는 지난 2012년 1053명부터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의료계에 따르면 한 사람의 장기기증으로 최대 8명이 새 삶을 살 수 있다.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로 뇌사에 이른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배달 노동자 고(故) 노승찬(20) 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세상이 초록빛으로 물듭니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개최
“그린 색은 장기기증을 상징해요. 초록빛 희망으로 물드는 랜드마크를 주목하세요”생명나눔 주간 맞아 그린라이트 캠페인 등 행사 잇달아9.13.~19.까지 일주일간 전국 주요 랜드마크, 초록빛 희망으로 물들다기증자에게는 감사를, 의료진에게는 위로를, 이식대기자에게는 희망을 서울--(뉴스와이어) 2021년 09월 13일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전국 지자체 및 민간기업과 함께 9월 13일(월)부터 19일(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에서 ‘세상이 초록빛으로 물듭니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그린라이트 캠페인은 COVID-19 영향으로 대면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의료진의 노고에 대한 격려, 그리고 몇 년씩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올해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한 많은 민간단체에서도 참여 의사를 밝혀 더 많은 랜드마크에서 초록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의 광안대교는 최근 2년 안에 부산 시민 기증자 중에서 언론보도에 동의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전광판에 송출하며 ‘부산의 영웅’을 기릴 예정이다. COVID-19의 심각성으로 심리적 불안이 높은 상황에서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09년 뇌사 상태인 아들을 먼저 보낸 유가족 임원채(56세) 님은 “막연히 녹색 불빛이겠지 생각했는데, 직접 현장에서 보는 롯데월드타워는 웅장하기도 했지만, 건물에 초록빛으로 수 놓이는 희망의 씨앗이라는 메시지가 꼭 하늘로 올라가 아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처럼 느껴져서 좋았다”며 “내년에는 COVID-19 상황이 좋아져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해 준 지자체와 기업에 감사드리며, COVID-19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캠페인에 유가족들에게는 기증이 자랑스럽도록, 이식대기자들에게는 희망을 그리고 일선의 의료진에게는 감사와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를 비롯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광주시, 세종시, 제주도, 구리시, 김해시, 순천시, 원주시, 태안군, 하동군 등 13개 지자체와 NHN, 갤러리아백화점, 동성로스파크, 라이나생명, 롯데물산, 포스코, 한국무역협회 등 7개 민간단체가 참여해 대교 및 랜드마크에 생명나눔을 상징하는 초록빛 조명과 생명나눔 관련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생명은 누구에게나 하나뿐인 소중한 것이다. 삶의 끝에서 환자들의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장기를 기증하는 것은 값진 기부이자 수혜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하지만, COVID-19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보다도 더 장기기증이 하락하고 있다. 수도권이 오랫동안 4단계를 유지하며 중환자실 통제 등 병원 출입이 어려워지면서 1~8월까지 동기간 기증자 수를 비교해보면 2020년에 320명이 기증한데 반해, 올해는 286명으로 약 10%가 감소한 규모다.우리나라에서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람이 하루 5.9명이다. 이는 대기자에 비해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을 생각한다면 안타까운 상황이다.최근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동아일보 특집기사 ‘환생’,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에서 생명나눔에 대한 심층 보도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은 인식도 많이 변화되고 있다. 이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으로 나타나는데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날이면 특히 기증 희망등록자가 급증해 드라마의 영향을 톡톡히 보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장기·인체조직 기증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생명나눔 주간에 공익광고를 내보내 인식도 확산에 애쓰고 있으며, ‘희망의 씨앗’을 공동으로 사용해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고, 9월 13일부터는 통합형 기증희망등록증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는 올해 초 기증자 유가족인 홍우기(73세) 님을 생명나눔 지식메이트로 위촉해 네이버 지식인에 생명나눔과 관련된 각종 질문이 올라오면 즉시 답변을 달아 빠른 시간 내 일반인의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고 있다.얼마 전, 모집한 ‘생명나눔 가디언스’에는 1500여 명이 생명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다소 제한적이긴 하지만 현재, 온라인에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개요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한 장기 및 조직 구득기관으로서 뇌사추정자 또는 조직기증 희망자 발생 시 병원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기증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내일부터 '생명나눔 주간'…"장기 기증은 새 생명 이어가기"
[서울=뉴시스] 제4회 생명나눔 주간(9월13~19일) 안내 포스터. (사진=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제4회 생명나눔 주간'(9월13~19일)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생명나눔 주간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두 번째 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기증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오는 10월31일까지 MBC-FM 및 SBS-FM에서 '2021년 라디오 공익광고'가 송출된다. 공익광고에는 개그맨 김재우씨와 심장이식 수혜자이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인 오수진 기상캐스터가 성우로 참여했다.수도권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부산 지역 버스 광고에는 홍보대사인 브레이브걸스가 참여한다.네이버에선 배너를 통해 기증 희망 등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기증 희망 등록에 동참하면 추첨을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 관련 홍보물이 들어있는 '생명나눔 키트'를 받을 수 있다.서울·부산·대구 등 지자체 13곳, 롯데물산, NHN, 한국무역협회 등 민간 기업 7곳은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한다. 롯데월드타워 등 건물 외벽, 전국 주요 대교에 초록빛 조명을 켜 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다. 초록빛 조명은 생명 연장과 환생을 의미한다.기증 희망 등록자에게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 등록증'이 배포될 예정이다. 새 등록증 디자인은 장수와 행운을 의미하는 '남두육성' 별자리와 희망의 씨앗을 활용했다. 미성년 등록자에게는 교통카드로 쓸 수 있는 등록증 5000매를 준다.아울러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활성화에 공로한 오수진 기상캐스터 등 유공자 33명, 한화생명 등 우수기관 7곳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지난해 우리나라에선 뇌사자 478명이 장기를 기증했지만, 이식 대기자 4만3000여명에 비하면 매우 적다. 지난해 인구 100만명당 장기 뇌사 기증률은 9.22명으로, 미국(38.0명), 스페인(37.9명)에 한참 못 미친다. 특히 인체 조직 기증자가 매우 적어 이식재의 8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은 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www.konos.go.kr), 우편, 팩스, 장기이식 등록기관 방문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원장은 "장기 기증을 통한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4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누군가의 끝이 아닌 누군가의 새로운 생명을 잇는 장기 기증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만성 콩팥병 신장이식… 절반 만 절개로 흉터·통증 줄인다 [출처] - 국민일보
이식 받으려면 평균 5년이상 대기신장 이식 환자 5년 생존율 95%서울성모병원, 국내서 유일한10㎝ 정도 절개 이식 수술 시행환자들은 회복 속도 빨라 만족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박순철(왼쪽) 교수가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신장 이식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노령 인구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늘면서 콩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좌·우 한 개씩 있는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내보내고 혈압을 조절한다. 몸을 순환한 혈액이 콩팥에 들어오면 ‘사구체’란 조직에서 물과 전해질, 각종 대사 찌꺼기들이 여과되는데, 콩팥 기능이 점점 나빠져 말기 신부전 상태가 되면 생명을 크게 위협받는다.이런 만성 콩팥질환자들의 경우 결국 콩팥을 대신하는 ‘신장대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흔히 알려진 혈액·복막 투석이 여기 해당된다. 일종의 ‘인공 신장’을 활용한 방법이다.하지만 투석 치료는 몇 시간 동안 투석 기계를 끼고 있어야 하는 등 여러 불편과 고통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뇌사 기증이나 생체 공여를 통한 신장 이식이 최적, 최후의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 신장 이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5%(2019년 기준)로 혈액 투석(77%), 복막 투석(71.5%)에 비해 훨씬 높다.다만 안타깝게도 공여자 부족으로 많은 환자들이 신장 이식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5월 기준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받으려 등록한 환자는 2만5400여명에 달한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박순철 혈관·이식외과 교수는 30일 “이식을 하려면 평균 5년을 기다려야 하고 대기하다 사망하는 만성 신부전 환자가 2019년 기준 930여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살아있는 사람의 생체 신장 공여 및 이식의 경우 혈액형이나 조직형 일치가 중요해 과거엔 주로 친족 간에 이뤄졌으나 새로운 면역 약물 개발 등으로 부부 간을 포함한 비혈연 간 이식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혈액형이 서로 맞지 않는 공여자와 수혜자 간 이식, 즉 ‘혈액형 불이치 신장 이식’은 공여자 부족과 오랜 대기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에 따르면 2019년 시행된 생체 신장 이식 1499건 가운데 29.3%(440건)가 혈액형 불일치 이식이었다. 치료 성적도 혈액형 일치 이식과 비교해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전통적 신장 이식 수술(왼쪽)과 최소 절개 방식 수술에 의한 흉터 모습. 서울성모병원 제공여기에 ‘최소 피부 절개법’이라는 진화된 신장 이식 기술 도입도 환자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전통적 이식 수술에선 공여받은 신장을 왼쪽 혹은 오른쪽 아랫배에 ‘L’자 모양의 피부 절개창을 만들고 끼워넣게 되는데, 통상 20~25㎝의 큰 상처를 내야 한다.콩팥은 몸 속 깊은 곳 즉, 옆구리 뒤쪽의 후복막에 위치해 있다. 이식 신장 역시 방광과의 연결 등을 고려해 후복막에 넓은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긴 형태의 피부 절개가 필요하다. 보통 자기 주먹 만한 콩팥 크기의 2~3배 정도 절개를 해야 이식하는데 무리가 없다. 이식된 신장은 주변 혈관과 요관, 방광 등과 정밀하게 연결돼야 제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단 전통적 신장 이식 수술은 큰 흉터가 남아 속옷을 입었을 때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최근 작은 구멍을 뚫어 시행하는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신장 이식 사례도 소수 보고되고 있으나 보편적으로 적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상황에서 서울성모병원 박순철 교수팀은 2006년부터 비키니 라인에 기존 방식의 절반 크기인 10㎝ 정도만 절개하는 최소 절개 신장 이식 수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국내에선 유일하다.아직은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 이하의 비교적 마른 체형으로, 이식 신장의 혈관 연결에 제약이 없는 일부 환자들이 대상이다. 환자 입장에선 흉터와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며 미용적 효과가 좋아 만족도가 높다.박 교수는 “BMI가 26 이상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후복막까지 깊이가 상대적으로 더하기 때문에 이식 신장의 동·정맥 길이가 일정한 상황에서 시야와 공간이 좁아 정확한 혈관 연결이 어렵다”고 했다. 또 마른 체형이어도 ‘장골 동·정맥’(골반 내 장기에 존재)의 위치가 해부학적으로 깊거나 동맥경화 등으로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적용하기 힘들 수 있다.박 교수팀은 최근까지 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절개 방식의 신장 이식에 성공했다. 이들 환자의 수술 상처에 대한 만족도와 이식 신장의 기능 및 생존율, 수술 후 합병증에 있어 기존 방식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해외 학술지에 두 차례 발표하기도 했다. 더구나 5년간 장기 추적관찰에서 이식 신장의 생존율은 92.3%로 기존 방식(85.7%)보다 더 높게 나왔다.박 교수는 “일부 환자에 제한된 기준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되는 이식 방법이지만 환자 만족도가 매우 커서 적용 범위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면서 “BMI 25 이하에 국한하지 않고 개인별 해부학적 상황을 고려해 환자들의 요구를 가급적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출처] - 국민일보[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06955&code=14130000&cp=nv
부산에 전국 최초 ‘장기기증 홍보관’ 들어선다 장기기증협회, 부산시교육청과 MOU 내년 3월 개관… 수능 마친 고3 교육도
올해 5월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장기기증 생명나눔 시민홍보단 발대식’. 부산일보DB[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81618082817789장기기증의 필요성을 교육현장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는 홍보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들어선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기기증의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장기기증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은 절반 이상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장기기증협회는 부산시교육청과 ‘장기기증 홍보관’ 설립 업무협약(MOU)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장기기증 홍보관은 현재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안전체험관 또는 초읍 어린이대공원 내부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장기기증 홍보관 개관에 앞서 장기기증 교육도 진행된다. 우선 부산시교육청 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장기기증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 공무원의 교육에 이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기기증 교육도 열린다. 이를 위해 장기기증 교육 강사를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최근 한국장기기증협회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장기기증에 대해 교육이나 강연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6.5%가 “없다”고 대답했다. 또한 장기기증 교육이나 강연을 듣고 난 후 장기기증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2.5%가 “매우 긍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육기관의 장기기증 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9%가 “매우 찬성한다” 또는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매우 반대한다”나 “반대한다”는 의견은 3%에 그쳤다.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사후 장기기증에 대한 평소 견해를 연령별로 보면 14~15세는 52.6% “긍정” 또는 “매우 긍정”으로 나타났다. 16~17세는 “긍정” 또는 “매우 긍정”으로 응답한 비중이 58.2%에 이른다. 또 18~19세 청소년의 56.6%도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 또는 “매우 긍정”으로 응답했다. 사실상 청소년의 전 연령대에서 절반 이상은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장은 “장기기증 홍보관이 부산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면서 “장기기증을 받지 못해 하루에 숨지는 사람이 7명인데, 홍보관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명존중과 생명나눔을 교육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81618082817789
[영국] NHS, 가족과 장기기증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NHS(영국 건강보험공단, National Health Service)는 평소 가족과 장기기증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실제 사례자의 이야기를 담은 TV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를 본 이들이 가족들과 장기기증을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이다.NHS는 지난해 6월부터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했지만, 이 중 39%만이 자신의 결정을 가족에게 전했다고 답했다. 작년, 영국이 옵트아웃*(Opt-out, 장기기증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장기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추정하는 제도)으로 제도를 변경한 이후, 영국의 모든 성인은 본인이 장기기증을 거부했거나 건강이나 기타의 이유로 기증할 수 없는 그룹에 속하지 않는 이상 장기기증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다만, 사망 시에는 실제 장기기증에 대한 가족의 동의가 이루어져야 한다.지난해 영국의 장기기증 및 이식에 대한 NHS 데이터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은 사랑하는 사람이 장기기증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당사자의 의사를 모를 경우, 가족이 장기기증에 동의하는 수치는 51%로 떨어진다.이 광고의 주인공이자 실제 당사자인 쉬밤 칵카드(Shivum Kakkad)는 "아버지가 건강하셨을 때, 아버지와 함께 장기기증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광고는 가족의 행복했던 추억이 담긴 영상이 흘러나온 이후, 병원 복도에 홀로 기대어 고통스러워하는 칵카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아버지 바랏(Bharat)이 63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칵카드는 아버지가 평소 장기기증을 원했는지 알 수 없어 힘들어한다.아들 칵카드는 긴 고민 끝에 결국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에게 아버지의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아버지인 바랏은 생전 자선 사업을 할 정도로 나눔에 뜻이 있었기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도움을 주고 싶어 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칵카드는 "생전 아버지의 뜻을 확실히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사 터너(Lisa Turner)는 70세 생일 직전에 장기기증인이 된 폴린 소프(Pauline Thorpe)의 딸이다. 리사는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을 주제로 평소 가족들과 이야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리사는 "어머니가 사망하기 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고 가족에게 말하지 않았다면 폐, 신장, 간 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기기증은 어머니를 위해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었습니다.장기기증을 통해 어머니가 바라시던 일을완수한 것처럼 느꼈어요.장기기증인의 딸 리사 터너어머니의 바람을 실행에 옮겨 실제 장기기증인의 유가족이 된 리사는 가족들이 건강할 때, 장기기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더없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NH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족과 장기기증에 대해 논의하는 것에 어떤 장벽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34%의 응답자가 ‘장기기증이 대화의 주제로 나오지 않는다'고 답했다. '장기기증이라는 주제가 가족을 화나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도 27%에 달했다. 또한 24%는 '나의 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영국의 보건부 장관 로드 베셀(Lord Bethell)은 "평소 장기기증에 대해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가족에게 확신을 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행위"라고 말한다.NHS는 가족과 장기기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몇 가지 권장사항을 제시했다. 이야기를 꺼낼 때에는 산만하지 않고 편안한 환경에서 대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족들에게 바로 자신이 내린 결정을 선포하면서 대화를 시작하기보다는 가족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이 주제는 민감한 주제이므로 종교적이라면 신앙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로나 안믿다가 간 이식 수술까지 받은 美 의원 "백신 맞아라"
데이비드 버드 미 공화당 하원의원/AP연합뉴스언론이 코로나19를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앞장서 비판하던 미국의 공화당 의원이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에 감염돼 무려 8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데다 장기 손상으로 간 이식 수술까지 받는 등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일(현지시간)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테네시주에 지역구를 둔 63세의 데이비드 버드 공화당 하원 의원은 지난달 30일 "그것(코로나19)은 우리를 죽이고 싶어하는 질병"이라며 "코로나19는 실재하고 매우 위험하다"고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했다.버드 의원은 지난해 6월 주류 언론이 정치적 의제화를 위해 코로나19 보도를 선정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비판하는 결의안에 찬성할 정도로 코로나19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하원 본회의장에 있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수십 명의 동료와 지역구의 한 식당에 열린 만찬에 참석하기도 했다.문제는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추수감사절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이후 집중치료실에서 55일간 지냈으며 기도삽관까지 해야했다. 그는 "훌륭한 보살핌을 받았음에도 고통은 더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집중치료실에서 벗어난 후에도 기억력과 근육은 물론 장기까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결국 지난 6월에는 간 이식 수술까지 받아야만 했다. 버드 의원은 인공호흡기를 뗀 후에도 걷는 것은 물론 팔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바이러스가 폐와 장기를 침범했고 상황은 좋지 않아보였다"며 "아내와 가족들은 내 장례식을 계획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기적을 바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숨 한 번 쉬는 것이 고통 그 자체였다"며 "이것이 내가 세상을 보는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깨닫는 순간은 두려움 그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버드 의원은 "이것(백신)은 우리를 갈라놓을 문제가 아니"라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이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대개 백신에 부정적이며, 접종률이 낮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Q1N9IM9O
감동 스토리 - Taylor Lorenz와 그의 가족은 예상치 못한 사망 이후 장기 기증 결정으로 4 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뇌사자 장기기증 감소 우려···해법은 '비대면'
뇌사자 장기기증 감소 우려···해법은 '비대면'코로나19 장기화되면서 '면회시간·코디네이터 방문 축소' 등 접근성 제한 [ 2021년 06월 21일 05시 40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기존에도 공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장기기증이 코로나19와 맞물려 접근성이 훨씬 낮아지면서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추민영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충청호남지부장은 최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개최한 '2021 KODA 글로벌 포럼'에서 “해외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장기기증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는 비대면을 활용한 장기기증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민영 부장은 “지난해 태국인 불법체류자 A씨가 지주막하출혈로 뇌사추정자로 통보돼 기증원이 주한 태국대사관을 통해 보호자에게 환자 상태와 장기기증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며 ”절차에 따라 비대면으로 동의서와 관계증명서를 수령한 후 심장, 폐장, 간장, 신장 등에 대한 기증을 완료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이동 제한 상황에서 양국 대사관과 KODA 협업을 통해 국적자의 뇌사장기기증‧시신 운송 및 지원금 지급 등 나눔을 시행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뇌사 장기기증 478명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지만 금년 상반기는 감소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 뇌사 장기기증은 478명으로 직전 해(458명)보다 6.2% 증가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기증률을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뇌사 장기기증 사례가 늘었다"면서 "뇌사자 가족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간호사들의 역할이 크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호사들이 뇌사자 보호자를 만나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올해는 장기 기증 건수가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환자실 보호자 면회 시간은 25개 기관에서 축소됐고, 65개 기관에서는 전면금지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추민영 부장은 “코로나 확산이 심화되는 수도권 의료기관 뇌사 장기기증은 94명에서 65명으로 전년 대비 38.9% 감소했다”며 “이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의료기관 방문자 수가 1차 유행 시기 58%, 2‧3차 유행시기 32% 감소되는 등 악영향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기증 설명을 위한 코디네이터 활동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중부 권역에서 홍보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체의 38%에 불과할 정도로 접근이 제한됐다. 추민영 부장은 “중환자실 면회시간은 뇌사추정자 신고제 설명 및 코디네이터 면담 연계 시행에 최적의 시간이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병원 내 감염 증가로 다수 의료기관에서 면회 금지 또는 축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ODA는 의료기관 감염 지침에 따른 홍보와 기증관리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좀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증원은 이런 병원 내 대면 영역 축소 흐름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 이영우 사무관은 "장기기증 관련 업무를 수행할 때 합당한 정보 접근성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복지부도 '뇌사 추정자 통보 자동화시스템' 구축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법 개정에 이런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장기기증도 '비대면' 시스템 갖춘 미국
화상 프로그램 등 통해 기증기관-병원 간 커뮤니케이션 유지국내도 비대면 시스템 도입했지만 사회적 인식·법제도 상 한계 많아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기기증이 위기에 빠지자 비대면 시스템 활성화로 극복했다. 기증기관과 병원이 협력해 기존 대면 시스템 유지에도 노력했다.미국은 장기기증 문화가 발달한 나라 중 하나다. 미국에는 57개 장기 조달 기관과 267개 이식 센터가 있다. 장기기증 관련 프로그램도 884건에 이른다. 이 기관들은 모두 United Network for Organ Sharing(UNOS)으로 연결돼있다.코로나19로 지난 해 한 때 20% 가까이 감소했던 장기기증은 시간이 흐르면서 오히려 더 늘어났다.미국은 지난 해 인구 100만명 당 장기기증자 수가 38.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9.6명인 한국보다 4배 높은 것은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36.9명보다 높다.지난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개최한 '2021 KODA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미국 장기기증 프로그램인 'Gift of Life'의 Howard Nathan 이사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장기기증이 원활했던 이유로 대면과 비대면 양측에서 장기기증 기관과 병원의 협력 체계가 구축된 점을 꼽았다.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장기기증 기관들은 원격 시스템으로 전환을 서둘렀다.Narthan 이사장은 "우리 직원들끼리 서로 더 자주 연락했고 병원 담당 교수들과도 지속적으로 대화했다. Zoom이나 iPad FaceTime을 이용해 화상으로 기증 대상자 가족들과 면담을 가졌던 것도 유효했다"고 평가했다.직원이나 의료진에 대한 교육도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이식 전문가나 중환자실 관계자들과 함께 대규모 회의도 진행했다.대면 부분에서도 장기기증 기관과 병원이 협력했다. 병원들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코디네이터가 병원과 중환자실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기증 기관들은 PCR 검사 등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할 수 있는 검사실을 갖춰 방역에 주의를 기울였다.이런 노력에 힘입어 코로나19 기간 주별 평균 175건까지 줄었던 미국 장기기증 건수는 올해 평균 268건으로 회복됐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242건을 상회한다.Narthan 이사장은 "사망으로 인한 기증자 수가 지난 해 전년도보다 약 1,000건 이상 늘었다. 올해는 2,000건에서 최대 3,000건까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18일 개최된 '2021 KODA 글로벌 온라인 포럼'에서 자기기증 분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대에 장기기증 현황을 살피고 비대면 시스템 등을 통한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포럼 영상 캡처). 우리나라 역시 대면 영역을 유지하고 새롭게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 그러나 법·제도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다. 장기조직기증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기증에 대한 낮은 인식이 맞물려 의료기관과 협력도 원활하지 못했다고 했다.우리나라는 사망으로 인한 장기기증 비율이 높아 장기기증에서 뇌사 추정자 확보가 관건이다. 그러나 의료기관의 월별 평균 뇌사자 통보 건은 지난 2019년 217건에서 지난 해 166건, 올해 173건으로 코로나19 전보다 각각 24%, 20% 하락했다.코디네이터의 의료기관 홍보 및 방문 활동도 제한됐다. 지난 해 기증원이 진행한 병원 홍보 및 방문활동은 2019년 대비 36.4% 감소했다. 수도권 의료기관 중 기증 홍보가 가능했던 곳은 38%에 불과했다.기증원 추민영 부장은 "장기기증 과정에서 병원 중환자실 면회 시간에 진행되는 면담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다수 병원이 중환자실 출입을 제한했고 특히 뇌사 판정 대상자 관리 의료기관 중 홍보가 가능했던 기관은 한 군데도 없었다"면서 "이런 영향으로 수도권 의료기관 기증율은 지난 해 전년도 대비 38.9%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기증원은 이런 병원 내 대면 영역 축소 흐름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될 거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난 해 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연계해 뇌사 추정자 통보를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참여하는 병원은 아직까지 5곳에 그친다.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하종원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제도적 제약으로 장기기증 기관과 병원 사이에 정보 공유가 어렵다"면서 "기증원처럼 정부 산하 기관이 업무를 수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제한을 받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 이영우 사무관은 "비단 장기기증 뿐만 아니라 의료 접근성 문제에 대한 논의와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장기기증 관련 업무를 수행할 때 합당한 정보 접근성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면서 "복지부도 '뇌사 추정자 통보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법 개정에 이런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코로나에도 장기기증 늘어…"1명 기증이 8∼9명 살려"
장기조직기증원장 "이식 대기자 '0명' 되길 희망"…18일 온라인포럼 개최장기이식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 뇌사 장기기증이 직전 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사자 가운데 장기기증을 결정한 이들은 총 478명으로, 직전 해 458명보다 6.2%(28명) 증가했다.반면 장기 기증이 활성화한 국가 중 하나인 스페인의 경우, 인구 100만명 당 뇌사 장기 기증자 수는 2019년도 48.6명에서 지난해 37.4명으로 급감했다.그 밖에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프랑스 등 장기 기증 문화가 정착한 유럽 국가에서도 지난해 기증 사례가 대폭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홍콩에서는 이례적으로 기증이 늘어났다.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기증률을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뇌사 장기기증 사례가 늘었다"면서 "뇌사자 가족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간호사들의 역할이 크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간호사들이 중환자실에 찾아가 뇌사자 보호자를 만나는 기회가 점점 더 없어지면서 올해 기증 건수가 크게 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한국장기조직기증원홈페이지] 신장 이식 수술을 직접 집도했던 외과의 출신인 문 원장은 "장기 기증자보다 대기자가 항상 월등하게 많다"며 "이 때문에 1년에 5.9명은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했고, 지난해 기준으로 3만5천852명이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원장은 "지난해 뇌사 통보를 받은 환자는 2천145명이지만, 그 중 (보호자가) 기증에 동의한 사례는 527명에 불과한 상황"이라면서 "뇌사자 1명의 장기 기증이 8∼9명의 목숨을 살린다"고 말했다.그는 "2050년까지 우리나라 인구의 40%가 (장기이식) 희망 등록을 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인 장기 기증에 힘입어 이식 대기자가 '0명'이라는 뉴스 헤드라인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8일 오후 1시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장기 기증과 이식, 위기에서 기회로'를 주제로 온라인 글로벌 포럼을 연다.이번 포럼에서는 장기 기증 동의율이 높은 스페인과 미국의 장기 기증·이식 단체 소속 관계자와 의료진, 유가족, 유관 기관 등이 비대면으로 참석해 기증 문화 및 기증자 예우 문제와 코로나19 사태 속 기증·이식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눈다.포럼은 실시간 중계채널(koda.medinar.kr) 또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연명의료중단 후 '심장死 장기기증' 국내 첫 사례
국내 연명의료중단 합법화 이후첫 뇌사 아닌 심장사 장기기증'존엄사' 50대, 3명에 간·신장 기증 [서울=뉴시스]고려대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팀은 국내 첫 연명의료 중단 후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 성공 사례를 대한의학회(JKMS)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뉴시스DB) 2021.05.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내에서 뇌사가 아닌 연명의료 중단 후 심장이 멈춰 사망한 것이 확인된 환자로부터 사망 직후 빠른 시간 안에 장기를 확보해 이식하는 장기 기증이 처음으로 이뤄졌다.고려대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팀은 국내 첫 연명의료 중단 후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 성공 사례를 대한의학회(JKMS)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에서 연명의료 중단은 지난 2018년 2월 합법화됐다. 지금까지 연명의료 중단 후 DCD는 심장이 멈춘 뇌사자로부터 장기를 구득해 이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기증자는 뇌출혈로 뇌사에 가까운 뇌손상 상태에 빠진 52세 남성이다. 2~3일 간격으로 5번의 뇌파검사를 시행한 결과 '바빈스키 반사'가 있었지만 이틀 뒤 사라졌다.바빈스키 반사란 신생아에게서 볼 수 있는 반사 중 하나로 발바닥을 자극했을 때 엄지 발가락을 포함한 발의 앞쪽이 쫙 펼쳐졌다가 오므러드는 반응을 말한다. 생후 약 12~18개월 후 반사 반응이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다. 2세 이상 또는 성인에게서 바빈스키 반사가 있는 경우 뇌나 뇌신경계의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환자의 가족들은 의료진과 논의해 연명의료를 중단하고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이 위급한 다른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연명의료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없는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학적 시술로 임정과정의 기간만 연장하는 것을 뜻한다.환자는 지난해 7월3일 오후 7시30분 수술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이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승압제(혈압을 높이는 약물)투여를 중단하자 8시15분 심장이 완전히 멈춰 몸 전체에 대한 혈액 공급이 멈췄다. 이후 5분 간 환자에게 접촉하지 않고 관찰한 결과 자가소생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망을 선언했다. 간과 2개의 신장은 각각 3명의 수혜자에게 기증됐다.국내에서 장기기증이 확대되려면 '뇌사자 장기기증'에서 'DCD'로 사망자 장기기증을 확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 100만명당 생체 기증자 비율은 전 세계 2위다.해외에선 이미 10여 년 전부터 DCD가 시행돼 보편적인 장기기증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은 전체 장기기증 가운데 DCD 비중이 40~50%에 달한다. 스페인의 경우 DCD 비중이 2013년 9.6%에서 2017년 26%로 확대됐다.이재명 교수팀은 "국내 첫 DCD 성공을 통해 국내에서도 DCD가 활발히 시행되면 이식대기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이식 대기자 수에 비해 장기 기증자 수가 턱 없이 부족한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장기기증운동 청소년 홍보단 발족
청소년 생명나눔 홍보단 온택트 1기 발대식에 참석한 학생들.(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5월 8일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본부 사무실에서 청소년 생명나눔 홍보단 ‘온(溫)택트 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앞서 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8일까지 전국에 있는 17세~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溫)택트 1기’를 모집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최종 선발된 1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는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표학생 4명만 참여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비대면 방식(Zoom)으로 함께했다.김동엽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만남이 제한된 언택트 시대에 생명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온택트 1기로 활동하게 된 학생들을 환영한다”며 “장기기증의 따뜻한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청소년들에게 전해 생명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메신저가 되어 달라”는 뜻을 전했다.발대식에 참석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정승민 군(19)은 “장기기증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청소년들이 여전히 많다”며 “홍보단 활동을 통해 생명나눔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재고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문화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청소년 생명나눔 홍보단 ‘온(溫)택트 1기’는 5월부터 두 달간 장기기증의 중요성과 올바른 생명의 가치관을 알리는 홍보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주요활동은 자신의 SNS에 매주 1회 이상 장기기증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것으로, 5월 가정의 날을 맞이해 본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장기기증인 유가족의 날인 ‘Rose D(Donor Family)-day’ 캠페인을 알리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장기기증에 대한 설문지를 직접 만들어 친구 3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하고,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을 취재한 기사를 작성하여 장기기증에 대한 또래 집단의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다.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뇌사 장기기증 매년 10% 밑돌아…민·관·교육계 ‘생명나눔 캠페인’
- 교육청, 학교 등 10곳서 캠페인- 기증자 예우 관련 법제화 노력도장기이식 대기자는 4만 명을 넘어섰지만 지난해 뇌사 장기기증자는 400명대에 머물렀다.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 지자체와 교육계, 민간단체가 함께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치는 등 팔을 걷어붙였다. 25일 ㈔한국장기기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뇌사 판정을 받은 2484명 가운데 장기기증자는 450명이다. 뇌사자 절반인 1239명(49.9%)은 유족이 의료진과 만나기를 거부했고, 상담 후에도 기증에 동의하지 않아 이식 절차가 중단됐다. 지난해 뇌사자 1인당 장기를 나눈 환자는 평균 3.58명이었다.해마다 6000~7000명의 뇌사 추정자가 발생하지만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하는 사례는 10%에도 못 미친다. 이마저도 2016년 573명이었던 기증자는 5년 만에 450명으로 줄었다. 부산도 2016년 40명, 2017년 44명, 2018년 31명, 2019년 41명으로 감소 추세다.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홍보와 기증자 예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수많은 사람이 새 삶을 찾을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부산시와 한국장기기증협회는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27일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장기기증 홍보단 발대식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이병진 행정부시장을 포함한 홍보단 20여 명은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할 예정이다.부산시교육청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중·고등학교 등 10곳에서 장기기증 캠페인 및 시범학교를 운영해 생명존중과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장기기증자 예우 등을 법제화하기 위한 심포지움도 다음 달 2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오는 9월 9일에는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기증자 유족 힐링캠프 등 추모와 치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장기기증 문의 (051)635-1331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