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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준욱 씨 · 故 정주열 씨, 장기기증으로 13명에게 새 생명

작성일 2022.04.27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신준욱 씨와 정주열 씨가 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을 통해 13명의 생명을 살리고 별세했다고 26일 밝혔다.

 

6년 전까지 부목사로 신앙 생활을 해온 신준욱 씨는 이달 7일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자택 인근 병원에서 수액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되지 않아 대구 굿모닝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상태가 회복되지 않고 뇌사 상태가 됐으며, 가족은 고인 뜻에 따라 4월 14일 심장, 폐, 간, 췌장, 신장, 안구를 기증해 8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환자 삶에 기여했다.

신 씨의 아들은 “힘든 일, 어려운 일을 많이 겪으셨는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기 바란다”며 “나중에 하늘에서 만났을 때는 웃으며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주열 씨는 지난 18일 계단 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으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회복이 어려운 상태였다.

가족들은 고인의 의지를 따라 지난 21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 안구로 5명의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 의 환자를 도왔다.

정 씨의 장녀는 “아버지가 예수님이 돌아가시면서 사랑을 베푸신 것과 같이 모든 걸 나눠주고 간 것 같다”며 “기증으로 다른 누군가가 새 생명으로 살 수 있다면, 아버지는 생명을 살렸다는 것에 대해서 하늘에서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문인성 원장은 “뇌사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 모두 실천해주신 두 분 기증자와 유가족분들께 감사하다”며 “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의 가치를 기리고 더 많은 생명을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